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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중국에 있는 장가계를 갔다 왔습니다
중국 여행이 조금 불안해서 패키지로 신청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패키지로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시간이 길고, 대중교통도 잘 안 되어있는 것 같고, 중간중간에 갈아타야 되는 것들이 많아 배낭여행으로 오면 많이 헤맬 것 같았습니다
제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의아했거나 불안했던 것들이 여행에서 어땠는지를 공유해보겠습니다
1. 선택관광 비용은 넉넉하게, 계좌이체도 가능
패키지 상품에 적혀있는 일정 말고도, '선택관광'이라고 일정이 따로 있습니다
특히 장가계 패키지 투어상품에는 선택관광이 필수로 끼어 있습니다
패키지여행 특성상 다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메뉴를 통일하자고 가이드가 유도하듯 말합니다
(저도 선택관광이 좋았으니 그냥 전부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제는 돈이죠
선택관광은 여행사에서 설명해주는 것과 현지 가이드에게 듣는 것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이드가 그날 현지 사정을 생각해서 저희에게 추천해주기 때문이죠(예를 들어 밤에 보는 무대쇼가 선택관광으로 여행사 상품에 있었는데, 가이드는 요즘 사람이 많다고 추천 안 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여행사 상품에 적혀있는 만큼만 준비하는 것보다는 약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낫습니다
전 가이드비 포함해서 300달러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300달러가 넘더군요(물론 선택관광을 전부 선택했을 때입니다)
근데 계좌이체도 가능하더군요
300달러를 내고 부족한 부분은 한국에 가서 계좌 이체하면 된다고 가이드가 말했습니다
은행은 물론 한국은행이었고, 당시 환율로 1200원 계산해서 한국돈으로 (당일에 어플로) 계좌이체를 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라면 마음 편하게 가이드 비만 따로 환전하고, 선택관광비는 나중에 계좌이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2. 환전(중국돈, 미국돈, 한국돈). 중국돈 쓸 일이 없다
환전은 미국 달러만 준비하면 됩니다. 이건 가이드비랑 선택관광비입니다
막상 중국에 가니 중국돈은 쓸 일이 없더군요
워낙 바쁘게 돌아다녀서 무언가를 살 시간도 없고, 호텔에 도착하면 피곤해서 밖에 나갈 생각이 안 들더군요
게다가 한국돈도 받고, 심지어 공항에 면세점에서도 한국돈을 받았습니다
가게에서 '토시 2000원, 모자 2000원.' 하는 거 듣고 좀 웃겼어요
중국돈은 환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냥 한국돈 1000원짜리로 가져가는 게 훨씬 편합니다
3. 필수 쇼핑에서 돈은?
패키지 특성상 일정 중간에 쇼핑을 갑니다
저는 차, 대나무 섬유, 게르마늄, 라텍스 용품점에 갔네요
은근 솔깃한 상품이 있어서 사고 싶었습니다(가방 문제로 살 수가 없었어요)
딱히 현금이 아닌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니 돈 들고 올 필요가 없습니다
자세히는 안 들어봤지만 카드결제로 인한 환전 수수료는 가게에서 부담한다고 한 것 같습니다
4. 콘센트, 전기 문제
콘센트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꽂아서 쓰기만 하면 돼요
호텔 콘센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일 위에 구멍에 넣으면 되니 콘센트는 그냥 가져가시면 됩니다
5. 다닐 때 옷, 복장
장가계는 엄청 남쪽에 있습니다. 있는 동안 온도가 35~40도였습니다. 습도도 우리나라만큼 돼요
가이드 말로는 산 정상에 가면 5도 정도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산 정상이니 시원하겠지라는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여행 내내 걷는 일정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편한 운동화나 스포츠 샌들, 땀이 빨리 마르고 편한 옷, 메고 다니기 편한 가방, 우비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우비는 장가계 지역이 흐리고 비 올 때가 많다고 하니 꼭 챙겨야 합니다(날씨가 맑다면 그 사람은 덕을 쌓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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